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려
결과 대한민국 7: 0 싱가포르 대승을 거뒀다. 오랜만에 미소 짓게 한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모습이다.
골문은 전반 9분 이강인이 먼저 열었다.
전반 20분 주민규
53분 손흥민
54분 이강인 추가골로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 2골 기록
56분 손흥민 손흥민도 국가대표에서 오랜만에 2골 기록
79번은 배준호의 골
7번째 골은 돌아온 황희찬의 마무리로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전반전 마무리는 2:0으로 싱가포르의 선방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싸웠다
대한민국은 전반전 4-1-4-1 포메이션으로 황재원, 김진수, 정우영, 황인범, 손흥민, 주민규, 이재성, 조유민, 이강인, 권경원, 조현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싱가포르도 같은 포메이션으로 구성했다.
지난 경기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은 감독 같지도 않은 감독아래에서 아비 없는 아이들 마냥 고군분투했는데
다시 이렇게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났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프리킥 모습에서 누가 과연 찰 것인가?? 궁금했는데 이번에는 이강인이 찾으나 골대로 휘어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둘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잘 해내어 가길 바래 본다.
지난 2월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개거품 만들었던 이강인, 파리바게트에서는 이강인을 모델로 한 빵도 있었고 이강인 홈구장에 직관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었는데 파리바게트에서는 이강인 선호도 조사를 모바일로 호감도 조사로 때리는 등 별 짓을 다 할 때 이강인 계속 볼 수 있을까? 의심이 들기도 했는데 역시 축구는 발로 하는 거라 발재간이 좋은 이강인은 오늘 이렇게 다시 나타났다.
아시안컵에서의 사태로 손흥민은 또 눈물을 흘렸고 아시안컵 우승은 저리로 날라 갔을 때 인스타에 올라온 2월21일 사진 정말 짠했다. 손흥민의 웃음이 웃는 것 같지 않았기에...
그럼에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던건 축구선수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개인 브랜드 NOS' 본인 브랜드를 입고 있는 모습에 본분을 잊지 않은 프로의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 출퇴근 내내 NOS' 입는 손흥민 본인이 브랜드 이름부터 신경 써서 지었고 춘천 커피 인필드 카페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는 이 브랜드는 요즘 대 성황이다. 품절도 많이 뜨는데 NOthig Ordinary Sunday!! 손흥민 팬인데 여태 몰랐다면 당장 검색을 해보시라. 2월 지나 6월 이렇게 둘이 함께 서있는 모습!! 월드컵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길 바라본다.
이날 국가대표의 의상은 블랙이었다. 국대에서는 빨간, 아님 파랑이었는데 블랙으로 입고 백넘버 위 선수들의 이름은 성이 아닌, 이름을 새겨 넣은 게 인상적이었다.
HEUNGMIN 7
싱가포르 선수들은 흥민 선수앞에서 모두 비켜주는 듯 빌드업을 끊어내지는 않고 그냥 뛰어다니는 모습이었다.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이날 홈구장은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이었다.
이름도 국가경기장인데 싱가포르 선수들이 대패를 해서 면목이 없을 듯했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씁쓸했을 듯싶다.
전반전은 간간히 싱가포르의 역습도 있어 대한민국이 반칙으로 끊어 내기도 했으나... 싱가포르의 역습은 오른쪽 측면에서 R 스튜어트의 크로스를 아무도 맞지 않고 골라인 아웃 되는 장면이 보였다. 역습 후 슈팅해 보았지만 크게 벗어났다.
싱가포르와는 경기를 잘 해본 적이 없어서 그다지 감흥은 없는 걸로 결론이 났다.
이 경기에서는 오로지 대한민국의 손흥민과 이강인의 스탠스를 느끼는 것으로 큰 의미를 둬야겠다.
후반 초반은 양측이 강한 몸싸움을 보여주면서 재미를 보여주는 듯했으나 싱가포르의 높은 위치에서 강하게 압박은 반칙으로 곧장 연결되었다. 손흥민 앞에서는 그냥 반칙으로 맞설 수밖에 없는 듯하다.
손흥민이 53분 흥민 존에서 골을 터트린다. 국대 126번째 경기에서 47번째 득점을 기록한 것
왼쪽 측면에서부터 시작해 중앙으로 들어오며 전매특허 오른발 감아 차기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3분 뒤 56분 손흥민의 골이 또 터졌다. 다시 흥민 존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싱가포르 골문 구석을 강타하여 스코어는 5대 0으로 벌린다.
58분 선수교체 이강인 주민규가 나가고 엄원상 황희찬이 들어온다.
황희찬은 많은 구설수에서 살아 돌아왔다. 어쨋든 환영한다.
81분 골이 터진다.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 속 조유민이 밀어준 공을 황희찬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7대 0까지 벌어진다.
87분 손흥민이 나가고 오세훈이 들어온다. 서울시장과 동명이다.
93분 주심의 휘슬이 불어지고 게임은 끝난다. 전반전 싱가포르의 거센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한민국이었으나 이강인의 득점 이후 분위기가 상승하여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11일 중국전에서도 이 흐름이 중요하다. 최근 중국의 축구는 우리가 감독이 있어도 없는 듯했던 그 시절에 축구의 나락으로 더 떨어진 모습을 봤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더 못 할지? 아님 대한민국에 큰 위협을 안겨 줄지과 관전 포인트 되겠다. 정말 더더더 못 해지길 대륙의 축구에게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