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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레인디어 넷플릭스 신작 추천 스토커 드라마 그 시작은 어디 부터인가? Netflix stalker drama Baby Reindeer

by Hyewon Hwang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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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존감

인정욕구를 향한 한 남자의 무력함

쓰지만 달콤한 듯한

삼키고 싶지만 뱉어야 하는 

인간의 저열하고 비겁한 

인정욕구의 말로

 

 

 

베이비 레인디어 넷플릭스 리미티드 시리즈 

최신등록 작 24'4월

도니 와 마샤

 

 

스토킹의 시작은 언제 부터 였나?

 

도니는 바에서 바텐더로 일한다 스코틀랜드 출신에 바탠더로 일하면서 스탠딩 코메디언을 꿈꾸는 정말 재미 없는 코메디언이다. 

마샤는 어느 날 도니가 일하는 바텐더로 눈물을 흘리며 등장한다. 

 

 

 

이런 모습으로......

 


 

 

This is a true story. 

 

"이것은 실화다"

 

I felt sorry for her. 

 

난 그여자가 불쌍 했다. 

 

그게 처음 든 감정이다. 

 


그랬다. 울면서 들어 오는 그녀가 도니는 불쌍해 보였다고 했다. 

그래서 이렇게 이런 눈빛으로 쳐다 보는 그는 도니

그리고 돈 없다며 아무것도 시키지 않는 마샤에게 도니는 차 한잔을 서비스로 건낸다. 

이 작은 친절이 그녀의 마음 속에 도니라는 파도를 휘몰아쳐 정신을 잃게 한다.

 

 

시즌 1, 7회 구성인 이 미니시리즈는 도니가 각본을 맡고 직접 출연까지 한 실제 이야기 이다. 

실화라고 하니 더 몰입 있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연령은 마샤에 1회에 자신의 생일이라며 언급한 42세 나이로 봐선 도니는 30대 꽉찬 후반 

40대 까지 혼자 살고 있는 요즘 사람들의 일상과 생각을 엿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첫 장면: 마샤의 처참하게 우울한 모습에서 차한잔의 친절로 고래가 파도를 타며 고음을 내는 하이옥타브까지 올라가는 

경박하고 당황스러운 마샤의 웃음은 어색하게 보이다가도 1분 이내로....어! 이여자 좀 이상한데? 를 느낄 수 있었다. ( 그렇다 도니는 이 여자 이상한데!를 바로 알아차렸다.) 

 

그리고는 돈 이 없어 주문하지도 않는 그녀의 직업이 변호사이고 여러 사건을 담당하고 유명인의 폰번호도 가지고 있다며 본인의 2G폰을 내미는 장면에서는 아... 정신이 나갔구나 란걸 바로 캐치 할 수 있다. (배경 2015년)

 

 

바로 다음날, 그 다음날 마샤는 도니를 보러 매일 바를 찾아오고 도니는 콜라에 얼음 많이를 넣은 음료를 돈도 안 받고 대접?을 한다.

 

이것이 바로 도니에게는 스토킹 마샤에겐 너무나 그리워 찾아가서 열열한 애정표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스토킹의 행태

 

마샤가 매일 도니를 찾아 갔다. 바가 오픈하기 2시간 전부터 같이 출근을 한 격인데 차 한잔 대접을 받은 그 순간 부터 마샤는 

도니를 나의 순록이라 부르며 바로 사랑고백을 한다. 금사빠 인셈이다.

 

처음 만난 날 돌아간 마샤는 어떻게 알았는지 도니의 메일 주소를 알고는 메일을 보낸다 항상 끝엔  sent from my iphone 이라고 붙인다.

 

내용은?

" 날 돌바줄 차칸 남자가 필요해요 아기 순록 같은남자"

I need a ncie boy totake care of me, he who looks likea baby reindeer

 

sent from my iPhone

나의 iPhone에서 보냄

 

그렇다

어떤가? 소름끼치지 않은가? 한번 만났고 아니지 만난것도 아니고 손님으로 온 여자인데 잠깐 보고 바로 메일이 오는데 날 돌봐달라 아기순록이라니 정말 소름끼치고 다시한번 만난다면 개무시 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다 그렇지 않은가? 요즘 세상에......

 

 

 

스토킹은 왜 일어 나는가? 

 

도니에게 스토킹이라고 하니 왜 스토킹이 스토킹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도니는 직업도 변변치 않은 바텐더이고 존나 재미 없다는 피드백이 관객석에서 바로 나올 만큼 형편 없는 코메디 실력인데 런던에서 최고의 스타로 크길 원하고 있다. 그것도 30대 후반까지 자신을 직시 하는 것도 실력인셈이다. 바보같다고 해야하나 .....뭐라고 해야 할까? 전 여친의 엄마 집에 하숙을 하면서 같이 사는걸 보면 얼척이 없는 남자 임에는 틀림없다고 봐야한다. 그렇다면 이런 남자를 아무 이유없이 좋아해주는 여자가 있다는건 어느 한편으로는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하긴 상대가 마사의 하이피치 웃음소리와, 정계의 거물들을 손님으로 모시는 로펌의 변호사라고 뻥치고 다니는 더 바보인 여자란 점이 설득력을 잃긴 하지만 말이다. 

 

 

 

스토킹이 지속 된 이유

 

넌! 지금 그녀를 즐기고 있잖아!!!

 

도니는 데이팅 앱으로 트랜스젠더 여자인 테리와 관계를 이어가려고 한다. 이걸 안 마샤

어떻게 알았는지 둘의 데이트 자리에 나타나 거대한 몸으로 테리를 폭행한다. 

테리는 왜 마샤를 끊지 못하는지 이야기 하는데.... 

 

테리는 도니가 마샤에게서 심적인 충만감을 안겨다 주기에 경찰에게 제대로 스토킹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폭행한 사실도 알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랬다. 도니는 매몰차게 마샤를 몰아내지 않고 있었다. 차단을 하거나 완전 무시를 하면 되지만

차단을 했다 하더라도 모르는 번호로 오는 메세지를 계속 듣고 있다거나 갑자기 연락이 오지 않거나

늘 집앞에서 본인을 기다리는 마샤를 친절하게 집에까지 데려다 준 적도 있다. 이런 도니를 보며 마샤도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자신에게 어느 정도 감정은 있다고 본 점도 있다. 늘 도니는 마샤를 옆에 두고 있었던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말로는 싫어하고 싸우고 자신의 허무맹랑한 코메디 무대 까지 쫓아와서 깽 판을 벌이는 마샤에게 헤어나가고 싶어 하지만 

스토킹 전문가였던 마샤의 덫에 얽매이기도 한다. 덫인걸 알면서도 헤어나려고 애쓰면 더 조여드는걸 아는것 마냥 도니는 어영부영

나한데 꺼져 라고 말하면서 끝까지 꺼지지 않으면 그냥 냅두는 톱니 바퀴같은 상황이 1년 6개월 이상이 되었다.

 

이 남자 도니 당췌 무슨 생각으로 마샤를 그냥 이렇게 냅두는 걸까?

자신을 한없이 칭찬해주는 여자

한없이 사랑해주는 여자

늘 자랑스럽고 네가 최고 라고 말해주는 여자

매일 사랑한다고 넌 나의 작은 아기순록이라고 말하는 여자

 

남자라면 이런 여자 어떻게 생각할까? 아니지...이건 남과여의 문제가 아닌 인간의 감정에 대한 인간대 인간의 관점에서 봐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마샤는 그래서 도니는 어떻게 살 고 있을까??

마지막 장면

마샤의 독백, 마샤의 수백개의 메세지를 도니는 마샤가 본인을 스토킹 한 혐의로 9개월의 형량을 받은 그 순간 계속 듣고 있다. 

본인이 힘들때 감정적으로 쓰레기라고 느꼈을 때 곧장 마샤의 파일을 열고 듣는다..마샤의 칭찬을 진통제라 여기며 듣고 웃고 잠시나마 위안을 얻고 있다. 아.... 인간이여~~~~

 

 

마샤의 흐느끼는 목소리에서 나도 모르게 .....

도니도 운다 콧 물까지 흘리며 운다. 

 

 

도니는 코메디 공연에서 웃겨야할 상황에 울면서 마샤와의 끝은 어느 하나가 죽어야 끝날것 같다고 했다.

 스토킹은 어디까지 가능한지와, 그 행적의 끝은 어디까지 인지 궁금한 분들은 지금 넷플릭스에 접속해 보시라.

 


 

난 늘 궁금했어

왜 사람들은 만나고 사랑에 빠질까

뭐, 그런 것들

그 얘기를 하자니

아기 순록 얘기를 안 할 수 없네

 

너도 궁금하겠지

 

어릴 때 작은 솜 인형이 있었어

우린 어디든 함께였지

 

내 가장 오래된 기억은

크리스마스 때였던것 같아

 

오래된 사진인데

내가 종이 왕관을 쓰고 앉아 있고

 

내 옆엔 아기 순록이 있지

 

아무튼, 이 순록은 

아주 포근하고 푹신했어

 

큰 입과 커다란 눈

작고 귀여운 엉덩이

 

지금도 갖고 있어

내 어린 시절에 좋았던 건 

그거 하나 였어

 

부모님이 싸울 때면

난 그걸 꼭 끌어안았지

 

진짜 많이 싸웠거든

 

글쎄, 넌 그 순록을 쏙 빼닮았어

코도 똑같고

눈도 똑같아

 

작고 귀여운 엉덩이도

그건 내게 정말 큰 의미야

 

 

 

나한테 정말 소중해

 

끊을게

 

 

 

Martha's Voicemails

 

 

 

Thant's the thing  I've always wondered.

Why people meet, why people fall in love, that kind of thing.

And I suppose that brings me to the baby reindeer thing.

As I think you're probably wondering. 

Basically, I had this wee cuddly toy when I was young. 

Went with me everywhere.

Earliest memory I have, I think, was Christmastime.

This old photo of me, sitting with this paper hat on my head and this baby reindeer beside me.

Anyway, this reindeer was this cuddly, fluffy thing.

It had big lips, huge eyes, and the cutest wee bum.

I still have it to this day.

It was the only good thing about my childhood.

I'd hug it. 

when they fought.

And they fought a lot, you know?

Well, you are the spit of that reindeer.

The same nose.

Same eyes.

Same cute wee bum.

It means so much to me. 

you....

You mean so much to me. 

I've gotta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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